스포티비뉴스 96.5K 팔로워 PSG 또 시작됐다 '이강인 절대 선발로 안 써'… 빌바오에 슈팅 18개 → 0-0 무승부 → 이강인 결장

파리 생제르맹 미드필더 이강인이 올 시즌 리그에서 실속과 임팩트를 모두 갖춘 활약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유럽 무대에서는 여전히 믿음을 얻지 못하고 있다. 최근 구단 11월 이달의 골 투표에서 시즌 1호 골이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다시 벤치 대기 신세로 돌아갔다.

파리 생제르맹은 11일 스페인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와 0대0으로 비겼다. 슈팅 수 18개를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마무리 부족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승점 1점을 보태며 4승 1무 1패, 승점 13점으로 조 3위를 유지했고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유리한 상황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공격진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세니 마율루, 브래들리 바르콜라로 구성하며 이강인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중원은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맡았고, 수비진에는 누노 멘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배치됐다. 골문은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지켰다.

전반전은 파리 생제르맹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점유율이 70퍼센트를 넘기며 경기를 장악했고 압박 강도와 전진 패스는 빌바오의 수비를 흔드는 데 충분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자이르 에메리가 왼발 슈팅으로 첫 번째 위협 장면을 만들었고, 비티냐의 중거리 슈팅도 이어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빌바오는 니코 윌리엄스와 오이안 산세트를 앞세워 역습을 시도했지만 파리 생제르맹의 압도적인 점유율 앞에서 큰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경기 내용과는 달리 득점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이강인은 결국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최근 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다음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